장인화 회장 “혁신 기술로 위기 돌파”

2025-11-18 13:00:04 게재

포스코그룹 테크포럼 개최

디지털 혁신 가속화 강조

포스코그룹이 18~19일 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한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1989년 시작해 올해 37회째를 맞았다.

포항공대에서 열린 테크포럼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 주요 사업회사 대표 및 기술 분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며 “초격차 대형과제를 추진해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4), 도전상(3) 등 총 15건이 선정됐다.

기술대상 최고상인 올해의 혁신상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수상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의 ‘제강 전(全) 공정 자율 조업 기술’은 기존에 작업자들이 제강 공정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를 AI를 활용해 100% 자동화한 것이다. 전체 작업 소요시간을 종전 대비 약 10% 단축시켰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의 ‘전구체 연속식 순환 농축 공정 양산화 기술’은 신공정 개발·도입으로 가공비는 줄이고 공정 생산성은 업계 최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25개 기술세션을 운영한다. 내외부 전문가들이 우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로봇 기술과 핵심광물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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