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와이파이 특허, 아마존서 사용

2025-11-20 13:00:02 게재

표준필수특허 사용 계약

9만8천건 등록특허 보유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SEPs) 사용권과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스트리밍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파이어 태블릿 등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하는 기기에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게 됐다.

LG전자는 아마존 외에도 와이파이 표준기술을 사용하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표준필수특허란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국제표준을 따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핵심 특허를 의미한다.

LG전자는 통신 와이파이 방송 코덱 등 주요 표준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G전자가 보유한 국내외 등록특허는 9만7880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표준특허에 해당한다.

올레드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에 적용한 혁신 특허기술이 글로벌시장에서 LG전자의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차량-사물간 통신(V2X),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지속 창출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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