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이터’<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2025-11-21 13:00:01 게재

LA오토쇼 참가, 총 39대 전시 …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 첫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에서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고성능 세단 EV 아이오닉 6N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콘셉트카 ‘크레이터’. 사진 현대차 제공

크레이터는 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탐험을 위한 차량’이라는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를 강조하는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크레이터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 주행 시 차량의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6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발휘한다.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에 달한다.

아이오닉 6N은 내년 중 북미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약 3994㎡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크레이터와 아이오닉 6 N에 더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넥쏘 △아이오닉 5 N △엘란트라 N △엘란트라 TCR 레이스카 등 총 33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또 약 464㎡ 규모의 ‘XRT 스페이스’ 전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팰리세이드 XRT Pro, 투싼 XRT, 산타페 XRT, 아이오닉 5 XRT, 싼타 크루즈 XRT 등 XRT 라인업의 차량 6대를 전시한다.

‘XRT 스페이스’는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캘리포니아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XRT 라인업이 현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 기아 제공

이와 함께 기아도 이날 2025 LA 오토쇼에서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년 1분기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 현지 소비자의 요구·선호사항과 도로 및 지형여건을 철저히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북미시장에서 기아의 성장을 상징하는 차종이다.

기아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신형 텔루라이드 외에도 K4,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EV9 등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양산차 모델 23대를 전시한다.

이 외에도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디즈니·마블 캐릭터 디스플레이 스킨 등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존을 마련했다.

전용 전기차 EV9의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V2H(Vehicle-to-Home) 기술을 구현한 전시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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