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2일 개통

2025-11-21 13:00:01 게재

김제~완주 43분 단축

2조7424억원 투입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잇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이 22일 개통한다.

총 연장 55.1㎞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이동시간은 43분, 이동거리는 8㎞ 줄어 전북권 교통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도로는 총연장 55.1㎞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사업비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2018년 5월 착공한 이래 7년 6개월동안 공사를 진행해 준공했다.

이번 개통으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전체 311㎞ 중 201㎞ 구간(65%)이 완성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권의 4개 주요 고속도로(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와 직접 연결되면서 전북지역 핵심 교통망 구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동시간과 주행거리가 크게 단축돼 차량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으로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예상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사업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핵심 교통망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군산군도 모악산도립공원 전주한옥마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개통식은 21일 오후 김제휴게소(새만금 방향)에서 열린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 신항 등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 전북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미개통 구간인 전주~무주~성주~대구 구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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