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공공석탄발전 가동정지

2025-11-25 13:00:46 게재

미세먼지 대책, 최대 17기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공공 석탄발전소 최대 17기가 가동정지될 전망이다. 매년 12~3월은 대기정체 일수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50㎍/㎥를 초과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시기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사업장 배출 단속 강화 등 강력한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탈석탄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석탄발전 가동 중단 확대 역시 이러한 기조에 부응하는 조치다.

지난 6차 기간에는 최대 15기 가동정지 계획을 세웠다. 7차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개선 목표는 19㎍/㎥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초미세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2차 생성물질 약 12만9000톤을 추가 감축해야 하는 수치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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