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불광동 공공주택복합지구 지정

2025-12-01 13:00:06 게재

총 4156가구 규모

국토교통부는 서울 고덕역과 불광동 329-32(조감도)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일대에는 총 4156가구가 공급되며 2030년 착공 예정이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혜택 등을 부여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고덕역 복합지구는 6만678㎡에 2486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불광동 329-32지구는 대지면적 4만8859㎡에 167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LH 단독 시행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에 복합지구로 지정된 2곳은 지난달 28일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한데 이어 통합 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뒤 2030년 착공 예정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도심복합사업지 총 49곳 가운데 28곳, 약 4만5000가구 규모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앞서 국토부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공 중이며 내년 1월 말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역세권 유형 준주거지역에서만 적용되던 용적률 법적 상한의 1.4배 완화 특례를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유형의 주거지역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 공원·녹지 확보 면제 사업대상을 현재 5만㎡ 미만에서 10만㎡ 미만 사업지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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