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A등급’…기초단체 유일
2025-12-03 15:37:08 게재
초기단계 자율주행버스 안정적 운영
“시민 체감형 미래교통 서비스 구현”
경기 안양시는 3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만 1년 이상 운영된 전국의 36개 시범운행지구에 대해 자율주행 운영성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안양시와 제주, 서울 3개 지구(중앙차로·청와대·상암), 충청권 등 6곳만 A등급을 받았다.
안양시는 지난 2023년 11월 평촌대로, 시민대로, 흥안대로, 안양로 일원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고 지난해 4월부터 18인승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운영 중이다.
안양시는 서비스·시설·제도·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영 초기임에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주야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관제센터·차고지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아울러 안정적인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위한 한정운수면허 발급 체계 마련, 신속한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자 앱 활용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안양시는 자율주행 운행 체계를 바탕으로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범운행지구 고도화·서비스 확대 등 미래교통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비전으로 책임감 있게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교통 서비스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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