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국토부장관과 평촌 선도지구 점검
국토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
주민대표단·예비사업시행자와 간담회
경기 안양시는 3일 오전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3개 구역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재정(안양 동안을) 국회의원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시청 3층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선도지구 A-17(꿈마을 금호 등), A-18(꿈마을 우성 등), A-19(샘마을 등) 구역의 주민대표단 및 예비사업시행자와 간담회를 열고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선도지구 사업의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A-17·A-18 구역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하고 올해 정비물량 3125호를 확보했다. 두 구역은 지난 10월 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정비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9월 7일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선도지구 중심의 주택공급 체계가 실제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본격 적용하는 첫 지역인 만큼 국토부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안양시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는 “그동안 선도지구 사업을 위해 각 구역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의지를 잘 알고 있으며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선도지구가 수도권 주택공급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정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