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산업진흥원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과기부 장관상
디지털 혁신역량, 실증성과 인정받아
경기 시흥시 산하 시흥산업진흥원(진흥원)은 ‘2025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프로젝트 그룹 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수상은 진흥원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컨소시엄 기반 실증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세르딕이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케이그라운드 등이 함께한 산·학·관 협력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AIoT 기반 침수 시뮬레이션과 재난 대응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안해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실시간 센싱 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결합, 침수 위험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도시 안전관리 분야에서 위험 지역 모니터링, 대응 시나리오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재난 대응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세르딕은 태양광 패널 기반 전원 공급 방식을 적용한 복합 환경센서를 시흥 산업단지 내에 지난 10월부터 설치해 실증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적용해 프로젝트 신뢰도를 높였다. 진흥원은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모델을 지역 산업 안전 및 공공 정책 연구 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창주 진흥원장은 “우수 프로젝트를 넘어 국가 디지털 혁신 전략에 부합하는 모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가상 융합 기술을 제조업과 도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적용하여 지역 제조업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1년 5월 출범 이후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가상융합산업 민·관 협력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활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산·학·관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가상융합 생태계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고 산업이 나아갈 전략적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