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속도 낸다
3일 주민 간담회 열고
‘신속한 보상’ 등 논의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신속한 보상과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성제 의왕시장, 송영석 한국토지주택공사 의왕과천사업본부 본부장과 한순우 의왕(초평, 월암) 주민대책위원장, 박영곤 의왕지구 보상대책위원장, 김보균 의왕월암3동 주민대책위원장 등 주민대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사업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올해 말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하반기 보상계획 공고를 위한 지장물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개발사업의 신속한 보상 추진(보상계획 공고) △이주자택지 위치 조정 및 주변 주차장 배치 △이주자택지 지자체별 할당 △역사관 및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송영석 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은 “2026년 하반기 보상계획 공고 등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민 요청사항인 ‘보상 절차 신속 진행’ ‘이주자택지 위치 반영’ ‘하수처리장 처리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 반영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이 반영돼 주민들의 고충이 해소될 수 있도록 LH에 긴밀한 협조를 당부한다”며 “현 정부의 사업 추진 정책에 발맞춰 신속 보상을 추진해 주민 재산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와 LH는 앞으로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 및 이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