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KTR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4일 첫삽

2025-12-03 20:23:20 게재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첫 단추

경기 시흥시는 4일 오후 3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연구용지 1-2(배곧동 270)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주최하는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조감도. 시흥시 제공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조감도. 시흥시 제공

이 연구소는 KTR이 총사업비 125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국가공인 바이오 분야 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지난 8월 약 109억원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 건축허가가 완료돼 이날 기공식을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연구소는 전체 연면적 1만5980㎡(4800여평) 규모로 지난해 6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에 들어서는 첫 연구소다. 산업기반 구축사업의 단계별 사업계획에 따라 2029년 하반기, 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후에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지원센터’와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연구소에는 약 100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연구업무를 수행한다.

KTR측 분석에 따르면 연구소 건립으로 약 664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85억의 기업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KTR 시흥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국정과제인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뒷받침할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은 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단추인 만킴 시흥이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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