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전 안정적 전력망 구축 ‘맞손’
2025-12-05 13:00:04 게재
신도시 미래수요 대응
공정 지연 최소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추진에 따른 지역별 전력수요 변동에 대비한 효율적 전력계통 구축과 국가 전력 기반시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사업지구 전력수요예측 정확도 향상 △전기 간선의 단계적 설치 및 조기일괄정산을 통한 사업관리 최적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H와 한전에 따르면 3기신도시 전력망 구축 시 새로운 표준부하밀도를 적용할 경우 배전간선 공사비를 당초 대비 최대 15%(약 352억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신도시개발 초기단계부터 한전과의 협업모델을 정착시켜 전력계획의 정밀도를 높이고 전기 간선 조기 정산으로 공정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도시 개발과 국가 전력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