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인터넷 쇼핑몰 300% 성장

2025-12-05 11:22:25 게재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54억원

가입자도 3만2000명으로 늘어나

영암몰 매출 300% 성장
영암몰 매출이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54억원으로 당초 목표인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 농특산품 판매 플랫폼 ‘영암몰’이 지난해 대비 300%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5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몰 매출이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54억원으로 당초 목표인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영암군은 온라인 가입자와 입점 품목 확대, 전략적 할인행사 등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영암몰 가입자는 같은 기간 7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광주에서 2회, 서울에서 1회 운영한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다수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홍보 문자 발송과 기획전 안내 등 공격적 판촉 활동으로 재구매 비율을 높였다. 입점 업체는 당초 90개에서 130개로, 품목도 216개 늘어난 426개로 확대했다.

톡톡 튀는 할인전은 매출 상승과 재방문을 이끌었다. 특히 지역 농가를 위한 ‘한우농가 살리기 할인전’, 가을 추수에 맞춘 ‘2025년 햅쌀 할인전’ 등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매주 수요일 진행한 ‘지석Pick 수요특가’가 장바구니 물가를 낮췄고, ‘금요 반짝 세일’은 입점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며 완판 사례를 이뤄냈다.

영암군은 쿠팡과 성심당에 무화과를, 외식프랜차이즈 얌샘김밥에 새청무쌀을, LG헬로비전에 민물장어를 제공하는 판촉활동으로 농산물 333톤 공급과 매출 16억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영암몰 성과는 지역 농가와 소비자 신뢰가 함께 성장한 결과”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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