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도 ‘생중계’로
2025-12-05 14:33:35 게재
228개 공공기관 대상 세종·서울·부산 순회하며 보고받아
“국정운영 청사진 제시-정책 이행 과정 투명성 높이는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 등을 직접 다니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 충남 타운홀미팅 발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 서울, 부산을 순회하며 연내에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무보고에선 정부 출범 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하고 이어 자유 토의가 이어진다”며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KTV와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모두 공개되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나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건 비공개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국민에게 직접 제시하고,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며 “부처별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는 건 처음이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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