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엔시드와 1억원 규모 기술이전 체결

2025-12-06 19:47:59 게재

초저전력 인지 보안 IoT 기술 이전… 스마트 수처리시설 제품화 본격화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지난 3일 교내 행정동에서 전자공학부 김수민 교수가 개발한 ‘초저전력 인지 보안 사물통신 및 에너지 효율적 지능형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엔시드(대표 김철현)에 이전하는 1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원장 김병국)이 지원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TMC)’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특히 김수민 교수는 TMC 사업 내 ‘기술지원 전담조직(TLO)혁신형’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기술을 이전받은 엔시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관제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에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공학대 가족회사로 등록된 이후 약 10년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다.

이전된 기술은 대규모 IoT 센서 네트워크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네트워크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초저전력 인지 보안 사물통신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 지능형 센서 네트워크 기술’이다. 특히 원격 모니터링 및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다양한 IoT 응용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학대와 엔시드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IoT 융합 스마트 수처리시설 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제품화 및 후속 기술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황수성 총장을 비롯해 김응태 산학협력단장, 기술보유자인 김수민 교수, 김철현 ㈜엔시드 대표가 참석해 기술이전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협력을 다짐했다.

김철현 엔시드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제품군 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수성 총장도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과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산학협력 역량이 산업 기술로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실용화 중심 연구를 지속 확대해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공학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기술사업화 전담인력(PM)을 중심으로, IP-R&D 전략 수립, 핵심 특허 확보, 기술가치평가 등 전주기적 기술이전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이번 기술이전의 성과를 뒷받침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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