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노동대학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업무협약

2025-12-07 10:48:36 게재

노동교육 내실화 … 노란봉투법·산재예방 강화 등 정책 환경 변화 대응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노동대학원(원장 김진영)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이 5일 교내 국제관에서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1965년 설립된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를 모태로, 1995년 설립돼 한국의 노동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KELI는 1987년의 민주화에 따른 급증하는 노사분쟁을 배경으로 1989년 설립됐다. 매년 노사갈등 예방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조 간부, 인사노무 담당자, 청소년, 노동부 공무원 등 23여만 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노동교육기관이 상생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향후 두 기관은 △노동교육 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진·강사진 교류 △연구자료·교육콘텐츠·교육시설 공유 등 다각적으로 협력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영 노동대학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연구 역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양 기관이 노동의 미래 의제를 함께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종철 KELI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ELI는 노란봉투법 시행,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 강화, 노동 관련 ESG 책임 강화 등 노동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노사관계가 노동자, 기업 그리고 국가사회 모두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노동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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