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국가건강조사 ‘통합’ 콘퍼런스 개최

2025-12-08 13:00:30 게재

질병관리청

근거기반 보건정책 강화

질병관리청은 8일 청주 오스코에서 국가건강조사 간 연계·활용 촉진 및 향후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2025 건강조사 통합 콘퍼런스’와 ‘우수학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초고령사회 대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조사·감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건강조사,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같은 국가건강조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유병 수준 등을 파악해 국가 건강정책 수립·평가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998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도입하여 현재 전국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국민의 건강·영양 수준을 파악하고 있다. 주로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음식 및 식품 섭취, 식생활 등을 조사한다.

2008년부터는 19세 이상 23만명을 대상으로 시군구 단위의 지역 통계와 지역 간 비교 통계 생산을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로 건강행태, 만성질환 이환, 정신건강 등을 조사한다.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과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800개 학교, 중1~고3 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 2019년 조사참여 초등학교 6학년 약 5000명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실시한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변화 및 관련 선행요인 등을 조사해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 시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국가건강조사 분야의 전문가와 건강조사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책임대학,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한다.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가건강조사들의 주요 결과를 공유한다. 분야별로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4가지 국가건강조사 결과를 한 자리에서 발표함으로써 조사 결과가 서로 연계·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김규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