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2030년까지 낡은 상수도관 전면교체

2025-12-08 10:50:33 게재

고도정수처리·녹물 개선도 병행

경기 부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30년 이상된 낡은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한 결과, 누수가 잦았던 취약 구간 90㎞를 정비, 당초 목표였던 80㎞를 초과 달성했다.

부천시청 전경. 사진 부천시 제공
부천시청 전경. 사진 부천시 제공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를 ‘상수도 노후관 전면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모두 800억원을 투입해 남은 노후 상수도관 140㎞를 체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고 누수로 인한 복구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노후관 정비를 통해 수돗물 품질을 높이고 누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후관 교체뿐 아니라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비롯해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 지원, 누수 배관 정비, 겨울철 동파 예방 등 수돗물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부천시는 지난달 25일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도 상수도 관리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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