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학과 손잡고 탄소중립 교육 강화

2025-12-09 11:16:29 게재

강남대·용인예술과학대와 협약

용인형 기후위기·탄소중립 교육

경기 용인특례시는 8일 시청 접견실에서 강남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와 ‘용인형 기후위기·탄소중립 교육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상일 시장(가운데)과 윤신일 강남대 총장(오른쪽),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왼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과 윤신일 강남대 총장(오른쪽),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왼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이날 협약식은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기후 위기 대응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봉사·멘토링 등 교원·전문가·학생 간 교류와 연계 활동 지원 △지역사회 대상 탄소중립 홍보·캠페인·체험 교육 공동 추진 △교육시설·인프라 상호 활용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두 대학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의 유아교육과 인력과 연계해 교육봉사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가진 인재로 육성하고 시민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용인예술과학대 유아교육과 연극동아리가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극을 진행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후 위기는 글로벌 차원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만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학, 각 기관 등의 협업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며 “용인은 2022년 10월 환경교육도시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정됐고 얼마 전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로 재지정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협약은 용인의 두 대학과 연계를 강화하고 협약에 기반해서 제공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기후위기를 깊이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측에서 흔쾌히 응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시도 적극적인 실천 행동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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