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나트륨 과다섭취 막는다’

2025-12-11 13:00:04 게재

구내식당 자동염도계 확대

국탕류 염도 실시간 제공

삼성웰스토리가 직장인들 나트륨 과다섭취를 막는 데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웰스토리는 “구내식당에 제공하는 국·탕류 염도와 온도를 실시간 자동 측정해 고객에게 알리는 ‘자동 염도·온도 측정 시스템’(자동염도계 사진)을 개발해 도입·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염도계는 국물이 담긴 배식용 국 카트에 본체를 거치하면 고성능 센서가 10초 간격으로 염도와 온도를 측정하며 메뉴별 염도와 온도 관리기에 맞춰 배식대 앞 디스플레이에 적정염도 저염 고염 등 정보를 노출한다. 다양한 크기의 국 카트에 자동염도계를 거치할 수 있도록 본체의 폭과 길이가 조정되도록 설계하고 10년 주기로 센서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삼성웰스토리는 자동염도계 도입을 통해 배식 중간에도 염도와 온도를 실시간 파악하고 알맞은 양의 육수를 추가하거나 불 세기를 조절하며 기준 염도와 온도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현재 40여개 사업장에 적용한 자동염도계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사업장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해진 염도 관리 기준에 맞춰 음식을 준비했더라도 데우다 보면 국물이 짜지고 그냥 두면 식어 버리기 때문에 기존 염도계는 국물을 40~60℃로 식힌 후 측정해야 하는 탓에 배식 중 측정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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