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첫 공식음원 발매

2025-12-11 14:55:14 게재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10일 ‘나의 하늘을 담아’ 발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만든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지휘자 박성호)’가 10일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를 발매했다. 이번 신곡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예린’이 보컬로 참여했다.

리베라오케스트라와 예린 공연 모습.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리베라오케스트라와 예린 공연 모습.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나의 하늘을 담아’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담담하게 그려낸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예린과의 협연은 리베라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감성·서정·따뜻함’의 음악적 세계를 보다 대중적인 감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음원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음원은 타이틀 버전, 오케스트라 연주를 극대화한 오케스트라 버전, 타이틀 버전에서 보컬을 제외한 연주 버전의 세가지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 발매된 유다빈밴드의 정규 2집 앨범 ‘코다(CODA)’ 수록곡 ‘커튼콜’의 실연자로 참여하는 등 인디, 대중가수와의 협업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창단 1주년을 맞이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잠재력 있는 단원을 선발해 실력과 자부심을 높이는 활동을 기획하고 경기도예술단 및 다양한 초청공연 등을 통해 단원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단원들이 2년의 활동 기간 동안 집중 교육과 다양한 연주 경험을 통해 실력있는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6년에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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