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타당성 확보

2025-12-11 15:46:26 게재

사전 타당성 용역결과 ‘비용 편익 1.2’ 나와

수원시 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총력”

경기도와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의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이들 지자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10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1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서울 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을 열고 이 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관계자, 경기도·용인·화성·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성남·용인·수원·화성시를 잇는 총연장 50.7㎞의 노선이다. 용역 결과 비용편익(BC)가 1.2로 높게 나왔다. 이 노선은 주요 첨단산업 단지를 연결하는 경기 남부권 핵심 철도망이다. 수원시가 용역 착수부터 공동 건의, 최종보고회까지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2023년 9월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용역을 통해 결정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향후 계획과 발표 지연에 따른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용인·화성·성남시, 경기도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영되면 수원시 철도역은 국철 1호선, 신분당선, 수인선, 동탄인덕원선, GTX-C 등 22개로 늘어나 격자형 철도망이 구축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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