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과학고 지역인재 선발비율 등 논의
과학고 5곳 순회 포럼 개최
합리적 전형설계 기반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과학고 5곳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 등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 남부청사를 시작으로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존 경기북과학고(의정부)를 비롯해 부천·성남·시흥·이천에 신설 또는 전환될 경기형 과학고의 입학전형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다.
포럼은 17일 남부청사, 19일 북부청사, 29일 부천교육지원청과 성남 국립국제교육원, 30일 이천 서희청소년센터, 31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포럼 포스터와 가정통신문 큐알(QR) 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요 내용은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정책연구 공유 △지역 인재 선발 비율 및 지원 자격 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학부모 지자체 교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 선발 공정성과 교육적 타당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경기 미래형 과학고 입학전형 기본 방향을 설계하는 토대가 된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과장은 “이번 포럼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형 과학고의 선발체계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정하고 타당한 입학전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 속에서 미래형 과학고의 교육과정, 운영 체계, 선발 구조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며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 2월에 도교육청 특수목적고지정운영위원회에서 ‘과학고 지역인재 선발안’을 심의하고 3월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 검토 과정을 거쳐 과학고를 포함한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