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환 전 부천문화재단 대표, 부천시장 출마선언

2025-12-12 18:02:57 게재

“이재명 대통령과 성장하는 부천 만들겠다”

청년 천원주택 2천호 공급 등 6대 공약 발표

한병환 전 부천문화재단 대표가 11일 내년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은 청년 인구 감소, 높은 실업률, 정체된 도시 개발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행, 머뭇거림이 아닌 결단의 리더쉽”이라고 강조했다.

한병환 전 부천문화재단 대표가 11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사진 곽태영 기자
한병환 전 부천문화재단 대표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곽태영 기자

그는 1987년 민주화운동 직후 부천에 정착한 뒤 노동 현장에서 시민의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과 부천시의회 3선, 부천문화재단 대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 다양한 경력을 소개했다. 특히 부천페이를 포함한 지역화폐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국가정책화 한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이 4년째 멈춰있고 주요 현안 역시 실행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복잡한 도시 문제는 열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축적된 행정·정책 경험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고 시장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미·소사·오정 지역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멈춰있는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에 새 숨결을 불어 넣을 것 △‘부천페이 2.0 시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경제 시스템 구축 △신혼·신생아 가구·청년을 위한 ‘부천형 1000원 주택’ 2000호 공급 △미래 산업 창업 생태계 ‘부천 B-Valley’ 조성 △K-컬처 랜드마크 및 부천형 문화도시 모델 구현 △부천형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등 6대 공약도 발표했다.

한 전 대표는 “시민의 삶과 노동이 존중받는 ‘시민특별시 부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성장 하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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