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품질인증 부품 ‘OEM’ 과 동급
2025-12-15 09:05:11 게재
가격은 절반 수준
폭스바겐 골프 휀더 비교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내판매 중인 자동차 품질인증부품과 OEM부품, 비인증 수입부품을 대상으로 품질비교한 결과,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은 ‘품질인증부품’이 OEM부품과 동등한 품질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제작사 출고차량에 장착된 부품을 대체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인증한 부품을 말한다. OEM부품은 자동차 제작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이다.
홍성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사후관리기관)에 따르면 폭스바겐 골프 전면 우측 휀더를 대상으로 비교평가 시험한 결과 품질인증부품은 부품두께, 인장강도, 프라이머코팅접착력 등 모든 항목에서 OEM부품과 동등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반면 비인증 수입부품의 경우 프라이머코팅층 내 아연도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내부식성 시험에서 부식이 발생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도장손상 강도저하 등 안전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소비자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가격도 품질인증부품(20만4840원)은 OEM부품(34만1400원) 대비 약 6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선영 TS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이번 시험 결과는 품질인증부품이 OEM부품과 동등한 품질 수준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 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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