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화질 ‘LG 마이크로RGB 에보’

2025-12-16 13:00:07 게재

‘CES 2026’서 첫 공개

정밀 광원제어기술 적용

LG전자가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한 ‘LG 마이크로RGB 에보’를 CES 2026에서 첫 공개한다.

CES 2026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RGB는 LCD TV의 필수 구성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대신 적색·녹색·청색 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얼마나 정밀하게 LED 백라이트를 제어하는지와 RGB의 각기 다른 파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력에 따라 고객이 경험하는 화질은 달라지게 된다.

LG전자는 CES 2026에서 첫 공개할 ‘LG 마이크로RGB 에보’.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마이크로RGB 에보에 LG 올레드를 통해 축적된 정밀한 광원제어기술을 적용해 일반적인 LCD TV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화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자발광 화소를 픽셀 단위로 조정하는 올레드 TV의 정교한 기술로 RGB LED를 광원 단위로 독립 제어해 생생한 화질을 만들어 낸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RGB 에보에는 2026년형 올레드TV 신제품 프로세서와 동일한 듀얼 인공지능(AI)엔진 기반의 3세대 알파11 AI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화면 밝기와 명암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마이크로 디밍 울트라’ 기술로 LCD TV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질을 완성했다.

색 정확도 측면에서도 압도적이다. 마이크로RGB 에보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트리플 100% 컬러 커버리지’ 인증을 받았다. 고화질 방송과 영화, 사진·영상 편집 등 다양한 사용 여건에 최적화된 색감을 재현한다는 의미다.

LG 마이크로RGB 에보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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