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증권 발행어음 인가

2025-12-18 13:00:01 게재

모험자본 공급 확대 지속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았다. 이들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22차 정례회의에서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 기업과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장기 성장 자금 및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첫해부터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금액의 의무한도인 10%가 아닌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단기금융업 인가는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회사의 중장기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직원-고객-주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전국 WM 채널을 발행어음을 판매하며, 조달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기업금융 등 IB 핵심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WM과 IB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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