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시의회 신청사 건립 기공식
고덕신도시에 조성
2028년 완공 목표
경기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16일 오후 고덕동 신청사 건립 부지(고덕동 2522)에서 시청 및 시의회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청 및 시의회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부에 들어선다. 모두 3462억원을 들여 8만600여㎡ 부지에 시청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시의회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각각 건립된다. 시청과 시의회가 독립형 청사로 건축되며 두 건물의 건축연면적은 4만9869㎡이다.
평택시청과 시의회 신청사 건립사업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도시 발전의 새로운 중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9년 기본구상 수립을 시작으로 조례 개정,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승인, 2024년 국제설계공모 실시(당선작 ‘ONE ROOF: ONE CITY’) 등 신청사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공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신청사 완공 목표 시기는 2028년 하반기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이번 신청사 기공식은 평택의 미래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3개 시군(평택시·송탄시·평택군) 통합을 완결하는 대통합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첨단 안보도시로 도약하는 평택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오늘 첫삽을 뜬 평택시청 및 시의회 신청사는 다가올 평택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행정의 중심이자 시민 소통의 상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청사가 행정의 효율, 시민 편의, 문화와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가 함께 숨 쉬는 ‘시민의 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