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에도 ‘안성맞춤’이죠”
안성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동복지·돌봄·교육 강화
경기 안성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현판식을 앞두고 있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현재 안성 전체 인구 중 아동은 약 12%(2만4000여명)를 차지한다. 이에 시는 아동의 행복을 위한 사업과 공공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교육·복지·안전·참여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통해 지역 여건과 정책 수준을 진단했다. 또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아동권리교육 실시, 중장기 조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구축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자체 머무르지 않고 아동을 도시의 구성원이자 미래 주역으로 존중하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돌봄과 보호의 공백 해소’를 핵심 과제로 꼽고, 아이들의 일상에 직접 닿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주력했다. 다함께돌봄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설해 학대 피해 아동 등의 통합적인 보호 체계도 갖췄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아 보육 어린이집 확대 등도 추진했다.
노동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했고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과 ‘세계언어센터 운영’ ‘공도1 초·중 통합운영학교 및 복합시설 건립사업’ 등도 주목받는 사업들이다.
안성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향후 4년간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실행 중심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아이 한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동친화도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아이들을 존중하고 돌볼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이 고르게 보장되는 도시를 말한다. 만 18세 미만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행정·환경을 갖춘 지역사회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