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서비스업 매출 2.8% 하락

2025-12-19 13:00:01 게재

213조1300억원, GDP 8.3% 규모 … 사업체·종사자 모두 감소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매출액과 사업체·종사자 수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현황과 실태를 담은 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1인 이상 사업체 4000개를 표본으로 기초·경영 및 사업실태·인력·업종 현황 5개 분야(53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은 부동산개발·임대·관리를 비롯해 자문·중개·감정평가·금융·정보제공 등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을 포함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0.2%(509개) 감소한 28만2167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7448개로 전체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임대업 8만1092개(28.7%), 관리업 4만2839개(15.2%), 개발업 4만810개(14.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서비업 사업체는 전년대비 5.8%(6658개), 개발업은 0.6%(257개) 감소했다. 임대업 6.2%(4729개), 자문서비스업은 13.9%(951개)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219조2900억원)대비 약 2.8%(6조2000억원) 감소한 213조13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2556조9000억원)의 8.3%를 차지했다.

개발업과 관리업이 각각 11조7000억원, 1조원 감소했고, 임대업(3조9000억원) 감정평가업(2000억원) 금융서비스업(5000억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개발업이 약 107조600억원(50.2%)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임대업 46조5000억원(21.8%), 관리업 40조4000억원(19.0%)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77만9488명으로 전년(80만2223명)대비 2.8%(2만2735명) 감소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이 각각 1만1053명, 8042명 줄었고 임대업(824명↑), 정보제공서비스업(484명↑) 등은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는 관리업이 28만8499명(3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인중개서비스업 18만766명(23.2%), 임대업 15만5400명(19.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종사자의 남성 비율은 62.3%로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높았지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54.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8.2%, 60대 이상 39.9%로 50대 이상이 90%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실태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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