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이용 많은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신호 조정

2025-12-20 15:14:56 게재

도로교통공단 ‘전국 전통시장·터미널 부근’ 52곳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고령자 이용 비중이 높은 버스정류장 인근 교차로의 보행 신호 체계를 조정했다.

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전국 전통시장과 터미널 인근 등 고령자 이용이 잦은 버스정류장 52곳 주변 66개 교차로의 보행 신호 대기시간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버스 정류장 및 승·하차 인원 통계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개선은 서울 경동시장과 부산 자갈치역·비프광장 인근 등 고령자 이용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뒤, 교차로별 보행 신호시간 조정 등 총 117건의 개선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개선 대상 교차로의 횡단보도 평균 보행 대기시간은 기존 50.5초에서 47.9초로 5.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보행 대기시간 단축을 통해 고령자의 무단횡단 위험을 낮추고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범규 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이번 개선 사업이 고령자 보행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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