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메추리 첫 발생
2025-12-23 13:00:32 게재
충북 진천 농장서 확진
동절기 17번째 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2일 충북 진천군 소재 메추리 농장(55만여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H5N1형)됨에 따라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생은 충북 진천군 메추리 농장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이는 2025~2026년 동절기 17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고 메추리에서 첫 발생이다.
이번 겨울철 닭 오리 뿐 아니라 메추리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해당 지역도 6개 시도에 이르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확산 차단을 위해 충북도와 진천군, 이와 인접한 2개 지역(안성 천안) 닭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23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65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