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이티’ 대신 ‘현장 실무 교육’으로
문체부, 국립국어원
외래 및 콘텐츠 용어 다듬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는 외래 용어 가운데 15건을 쉬운 말로 다듬고 콘텐츠 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62개의 쉽고 바른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서 최종 심의했다.
조사 결과 국민이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외래 용어는 ‘오제이티’(76.6%)와 ‘빅샷/빅숏’(76.5%) ‘휴리스틱’(74.9%) ‘마일스톤’(74.1%), ‘딜 클로징’(73.5%)이었다. 이에 따라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으로, ‘빅샷/빅숏’은 ‘유력 인사’ 또는 ‘핵심 인물’로, ‘휴리스틱’은 ‘경험적 판단’으로, 업무 추진 단계에서 기준이 되는 ‘마일스톤’은 ‘단계 목표’ 또는 ‘성과 지표’로, 계약 성사 과정을 뜻하는 ‘딜 클로징’은 ‘계약 체결’로 다듬었다.
콘텐츠 분야 전문용어도 쉬운 말로 바꾸었다. 2025년부터 국어기본법에 따라 각 중앙행정기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운영하고 소관 전문용어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야기 흐름을 만드는 데 쓰이는 ‘플롯’은 ‘구성’으로, 영상 제작 과정에서 쓰이는 ‘크로마키’는 ‘화면 합성 기술’로, 촬영 현장을 뜻하는 ‘로케이션’은 ‘현지 촬영’으로 표준화했다. 이외 ‘트레일러’는 ‘예고편’, ‘티저’는 ‘예고 영상’, ‘쿠키 영상’은 ‘부록 영상’,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 산업’, ‘맥거핀’은 ‘미끼 장치’로 표준화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