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 경계에도 환율 연고점 육박
2025-12-23 13:00:12 게재
엔화 약세 지속 영향
원달러환율이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지속 영향으로 급등하며 연고점에 육박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9분 1483.9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에 다가섰다.
전일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2.9원 상승하며 지난 4월 연고점(1486.50원)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와 장중 고가 모두 4월 9일(시가 1,484.0원, 고가 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최고가도 당일 기록한 1,484.1원이다.
외환 당국이 환율 안정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최근 엔화 약세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으로 환율이 올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국채 금리 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고 달러엔 환율도 상승, 엔 약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157엔 후반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 등으로 156엔대로 소폭 내렸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0.2엔 내린 156.88엔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7% 내린 98.229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