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AI4HER’ 국제 학술회의 성료

2025-12-23 19:43:20 게재

아시아태평양 여성 AI 전문가들, 책임 있는 AI 혁신 방향 논의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지난 19일 교내 50주년기념관에서 ‘AI4HER - Women in AI APAC WaiTALK’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서울여대 인간AI협력연구센터가 AI4APAC, Women in AI APAC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AI4A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활용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글로벌 AI 네트워크로, 지역별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과 포용적 혁신을 주요 의제로 활동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AI와 혁신으로 여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과 여성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과 학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들이 직접 참여해 책임 있는 인공지능 개발, 인공지능 인재 육성, 포용적 혁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 호주·UAE·말레이시아 등 아태 지역 석학 한자리에 = 이번 학술회의는 안젤라 김(Angela Kim) AI4APAC 대표(AIA 오스트레일리아 데이터사이언스·AI 총괄, Women in AI APAC 회장)가 전체 기획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연사로는 수 키(Sue Keay)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AI연구소장, 리훙(Lihong) 찰스스터트대 컴퓨터공학·수학대학 학장, 디미트리 트란(Dimitry Tran) 해리슨닷에이아이 오스트레일리아 연구원, 세바스찬 세쿼이아-그레이슨(Sebastian Sequoiah-Grayson) UNSW 선임강사, 샤리파 사키나(Sharifah Sakinah) 말레이시아 기술대(UTeM) 책임 AI 교수, 클로이 정(Chloe Zheng) MBZUAI(UAE) 파트너십 총괄 등이 참여했다.

서울여대
사진 서울여자대학교 제공

◆인재 양성부터 의료·농업 혁신까지 논의 = 기조연설에서 수 키 소장은 ‘APAC, AI 인재의 엔진룸–여성을 위한 포용적 기회 열기’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 인재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 인력 양성은 심화 전문성, 인접 역량, 광범위한 인공지능 리터러시 간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포용적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어 리훙 학장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과 농업 혁신 사례를, 디미트리 트란 연구원은 AI를 활용한 의료 불평등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세바스찬 세쿼이아-그레이슨 선임강사는 ‘AI 시대의 디지털 혁신과 시민 의식’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의사결정의 정당화 방식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기술 역량보다 시민 의식이 선행돼야 하는 이유를 논의했다.

◆“인간과 AI의 협력, 선한 영향력의 구심점 될 것” = 패널 토론에서는 △책임 있는 AI 실천 △사회적 AI 혁신 △AI 생태계 내 여성·청년 역량 강화 △윤리적 AI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클로이 정 총괄은 AI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김형종 서울여대 인간AI협력연구센터장(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은 “이번 AI4HER 국제 학술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리더들과의 실질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간AI협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인간과 AI의 협력 환경을 조성해 책임 있는 AI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AI 윤리와 책임성,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하는 차세대 AI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 우수 참가자에게는 AI4APAC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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