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00억 규모 ‘생활쏙 환원사업’ 공모

2025-12-24 09:52:11 게재

‘도민환원기금’ 활용한 첫 사업

시·군 대상 2월 20일까지 접수

경기도는 700억원 규모의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을 시·군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한 개발이익을 문화·체육 등 복합시설로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추진된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참가 시군 공모는 1월 26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된 총 1505억원의 ‘도민환원기금’을 활용한 첫 사업이다. 도민환원기금은 경기도가 공공개발사업으로 얻은 이익 일부를 모아 다시 도민 생활에 쓰기 위해 만든 특별 기금이다.

도는 내년 1월 도민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별 필요 시설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군이 2월 2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3월 중 오디션 형식의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신축의 경우 최대 160억원, 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60억원까지 설계비와 건설비 전액을 지원한다. 한도 외 추가되는 사업비와 부지 확보는 시·군이 부담한다. 총사업 예산은 700억원이다. 이 가운데 50억원은 내년도 설계 및 감리비 지원에 우선 반영됐다.

앞서 도는 12월 초 도민 대상 사업 명칭 공모를 진행해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이라는 이름을 확정했다. ‘쏙’은 사회간접자본을 뜻하는 SOC(Social Overhead Capital)의 한국식 발음이다. ‘경기 생활에 쏙! 도민 품으로 쏙’을 슬로건으로 정해 공공개발의 이익을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환원한다는 사업 취지를 담았다.

앞서 도는 지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31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 오디션 공모’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앞으로 시행될 오디션 평가 계획 설명을 했다.

이상우 경기도 택지개발과장은 “이번 공모는 처음으로 도민환원기금 사업 집행이 시작된다는 점과 도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생활기반시설(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제안이 활발히 접수돼 도민 환원의 가치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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