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고부가 소재사업에 승부수

2025-12-29 13:00:01 게재

롯데케미칼 국내최대

컴파운드 상업생산

롯데케미칼이 기초유분 위주의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특수(스페셜티) 소재기업으로 전환해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위기 돌파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설립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이 10월부터 일부 라인의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해당 공장은 연간 총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기지다. 운송수단 정보기술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앞으로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전지소재 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지난 6월부터 20메가와트(MW) 규모의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지난달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일본 도쿠야마 기업과 합작 운영 중인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사 한덕화학의 생산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기초유분 시설 구조조정도 진행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 중이다.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으로 제출한 사업재편안은 내년 1월 중 정부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여수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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