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보호 투자 증가세 지속 약화
투자액 증가율 2023년 21.5%에서 올해 14.3%로 줄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랐던 올 한 해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 인력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올해 국내 정보보호 공시 이행 기업 773곳의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정보보호 총투자액은 2조4230억원으로 작년보다 14.3% 증가했다. 전담 인력 수는 8506명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 이후 4년간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60.8%, 전담인력은 45.1%가 늘었다.
그러나 총 투자액 증가율은 2023년 21.5%, 2024년 15.7%, 올해 14.3%로 3년간 7.2%p 줄었다. 전담인력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15.0%, 13.9%, 10.7%로 3년새 4.3%p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85억원), 정보통신업(62억원), 도매 및 소매업(32억원) 순으로 높았고 사업 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 인력은 정보통신업(25.4명), 금융 및 보험업(22.8명), 도매 및 소매업(9.8명) 순이었고 사업 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평균 전담 인력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전체 분석 대상 기업 중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약 347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증가폭도 504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 뒤를 쿠팡(투자액 890억원) LG유플러스(828억원) 네이버(553억원) 현대자동차(367억원) 신한은행(370억원) 기아(254억원) 넥슨코리아(228억원) 현대오토에버(287억원) 카카오(313억원) 등이 이었다.
2022년 이후 정보보호 공시 이행 기업 수는 658개 사에서 올해 773개 사로 증가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