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트램’ 사업 원점으로…단독응찰자 포기

2025-12-31 10:48:17 게재

화성시 “흔들림 없이 추진”

다음달 사업 재발주 목표

경기 화성시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 중이던 ‘동탄 도시철도(동탄트램)’ 건설사업 1단계 공사가 다시 원점에서 재추진된다.

동탄 도시철도 관련 긴급 대책회의. 사진 화성시 제공
동탄 도시철도 관련 긴급 대책회의. 사진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30일 이 사업 단독응찰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 정명근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연 뒤 해당 사업을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입찰방식을 포함한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해 충분한 검토 후 계약 및 발주 절차 재개를 위한 준비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긴급 대책회의에서 시는 △신속한 재공고를 통한 대체 건설사 확보 △사업성 및 공사여건 재검토를 통한 참여 유인책 마련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비 확보방안 및 행정절차 단축 등을 검토했다.

시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사업 재발주를 목표로 사업재개와 조기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화성시의 미래를 잇는 핵심 동력이며 시민들과 맺은 굳건한 약속”이라며 “시는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해 동탄트램을 반드시 적기에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탄트램은 총 9981억원을 들여 36개 정류장을 갖춘 2개 노선(총연장 34.4㎞)으로 건설하며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 공사 구간은 수원 망포역∼동탄역∼방교동 노선(13.8㎞)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노선(17.8㎞)이고 2단계 공사는 방교동~오산역(2.85㎞) 구간이다.

화성시는 이 가운데 1단계 공사 입찰에 단독응찰한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지난달 초부터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 본공사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앞서 동탄트램 1단계 사업은 입찰 참여 업체가 없어 지난 4월과 5월 이미 두차례 유찰된 바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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