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순환버스 환승도 가능

2026-01-02 13:00:08 게재

‘내편중구버스’ 정식 운영

2일부터 배차간격도 단축

서울 중구가 주민 생활권과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통합 공공순환버스를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중구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편중구버스’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내편중구버스’는 주민 생활권과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통합 공공순환버스다. 마을버스가 없는 고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자 시설별로 운영하던 순환버스를 통합했다.

시범운영 기간 하루 평균 1300명 이상이 이용했다. 주민들은 배차간격 단축과 환승편의 강화, 버스 안내방송과 정류장 표기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중구는 이를 반영해 구 전역을 8개 노선과 8개 환승 거점으로 연결하고 신차 도입과 증차로 배차간격을 조정했다. 주민 전용 카드를 도입하고 안내방송 등을 개선했다.

서울 중구가 지난해 4개월간 시범운영했던 내편중구버스를 2일부터 공식 운행한다. 사진 중구 제공

노선부터 효율적으로 조정했다. 기존 9개 노선 중 중복 구간을 정리해 8개로 개편했다. ‘신당권 순환’ ‘신당권–중구청–서부권 연결’ ‘서부권 순환’ 3개 유형이다. 구는 “주민 생활권과 주요 공공시설을 더욱 촘촘히 잇도록 다듬었다”며 “접근성을 고려해 119곳에 정류장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환승 체계는 새롭게 도입했다. 충무아트센터 신당누리센터 가온도서관 중구청소년센터 중구청 등 8곳이다. 구는 이를 통해 노선간 연계가 강화되고 지역 전체를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은 25인승을 기존 9대에서 12대로 늘렸다. 이용 수요가 많은 4개 노선에 각 두대씩 투입해 배차간격을 60분에서 30분으로 줄였다. 낡은 차량은 신차로 교체해 언덕이 많은 지형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행하도록 했다. 새 차에는 음성 안내방송과 모니터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공공순환버스는 전용 앱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 불편을 덜기 위해 ‘중구민 전용 버스카드’를 발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시범운행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신 의견을 꼼꼼히 반영했다”며 “주민 눈높이에서 불편을 살펴 더 편리하고 든든한 ‘내편중구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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