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난해 12년 만에 인구 증가

2026-01-05 09:34:19 게재

2013년 이후 처음

청년층 유입이 동력

대전시가 12년 만에 인구증가를 이뤘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으로 자칫 마지막 통계가 될 수 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전시 인구는 2025년 12월 말 기준 144만72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인구는 143만9157명으로 1년 사이 1572명이 증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전시는 2012년 세종시 출범과 충남도청 내포신도시로의 이전 등이 겹치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번 증가는 인구 이동이 큰 역할을 했다. 2025년 시·도간 전입·전출 통계를 보면 타 지역에서 대전으로 8만173명이 전입하고 7만7339명이 전출해 2834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순유입의 핵심동력이 ‘청년’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2월까지의 연령별 전입현황을 보면 20대(39.46%)와 30대(20.03%)가 전체 전입자의 약 60%(4만7696명)를 차지했다. 전입사유로는 취업 및 사업 등 ‘직업’ 요인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결혼·분가·합가(24.8%), 교육(16%), 주택(12%)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올해도 청년이 머물기 좋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주거환경, 교육과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산업기반 인구정책을 통해 도시 매력도를 높여 인구 유입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2년 만의 인구 증가세 전환은 단순한 수치변화를 넘어 대전에 미래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도시로 확실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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