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에 숲…탄소 저감 실천
노원구 ‘생활숲’ 본격화
휴식·교육·체험에 활용
서울 노원구가 마을과 학교에 숲을 조성한다. 노원구는 탄소 저감을 실천하기 위한 대표 정책 ‘100만 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2026년 생활 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노원구는 주거지와 학교 등 주민 생활권에 숲을 조성해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민 누구나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심 내 녹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숲은 마을과 학교 주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체감형 녹지 확충 사업이다.
도시 곳곳에 작은 숲을 촘촘히 연결하는 ‘생활권 녹지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다. 구는 “대규모 공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통행로와 마을 안길, 학교 안팎을 숲으로 연결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숲은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공간, 마을숲은 주민 누구나 쉬고 머무를 수 있는 일상 쉼터로 기능하게 된다.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휴식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지역 공공자산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4일까지 사업 대상지를 접수한다. 아파트단지 학교 유치원 등 주민 생활권 내 공간이면 된다. 소유자 동의가 필요하고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숲을 조성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노원구는 공공성과 접근성, 부지 적합성, 필요성,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숲 조성 이후 휴식 교육 체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도 함께 평가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관상용 녹지가 아니라 생활 속에 스며드는 실질적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 배움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쉼과 여유가 있는 일상을 제공하고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