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안양시의회 돌봄노동자 예산 복원하라”
2026-01-06 12:03:17 게재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안양지회
5일 안양시의회 앞 기자회견
전국요양보호사협회 경기지부 안양지회(안양지회)는 5일 안양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삭감한 여성이동노동자 및 노인돌봄노동자 관련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안양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방문요양보호사나 학습지교사 간식비 등으로 지원하던 106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요양원 종사자와 운영자 화합을 위한 행사비 3050만원 가운데 2000만원도 삭감했다.
안양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돌봄노동의 가치를 외면하고 요양보호사의 존재를 가볍게 여기는 퇴행적 결정”이라며 “안양시의회는 예산 삭감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돌봄노동자의 처우와 노동환경 개선은 곧 돌봄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돌봄노동자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르신 돌봄의 질 저하를 감수하겟다는 것이며 사실상 돌봄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안양시는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요양과 돌봄서비스는 앞으로 지역 복지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예산 삭감은 국가와 지자체가 법률과 조례로 부여받은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지위향상 책무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록 작은 규모의 예산이지만 돌봄에 지친 우리에게 단비와도 같았던 예산을 숙의조차 없이 삭감했다”며 “예산 복원과 함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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