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신기록

2026-01-08 13:00:41 게재

지난해 4분기 20조원 달성

매출도 93조원 사상 최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12조1700억원) 대비로는 64.3% 증가했다.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춤을 추며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3분기 기록한 17조570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 역시 9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7% 늘고, 전분기 대비 8.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경쟁으로 인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주력사업인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만 3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16조~1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분기(7조원) 대비 10조원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다른 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 2조원대, 디스플레이 1조원대, 하만 5000억원 등이다. TV·가전 사업부는 1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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