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구속영장

2026-01-08 13:00:41 게재

사기적 채권발행 혐의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김 회장의 구속 여부는 중소상공인과 투자자 등 피해자를 양산한 ‘홈플러스 사태’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정부는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직무대리 김봉진 부장검사)는 전날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MBK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전무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김 회장 등 MBK 수뇌부가 2023년 말부터 홈플러스 경영 적자에 대해 직접 보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측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영장 청구는 회생을 통해 회사를 살리려는 노력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본홍·장세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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