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역화폐 누적 발행액 ‘1조’ 돌파
경기도 30만 미만 시·군 최초
2019년 4월 첫 발행 후 7년만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일 기준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의 누적 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첫 발행 이후 약 7년 만이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 중 인구 30만 미만의 지방정부가 지역화폐 발행액 1조원을 달성한 것은 광명시가 최초다.
광명시는 지난 7년간 약 1조6억원(2026년 1월 1일 기준)을 발행했다. 인구 29만1423명(2025년 11월 기준) 기준으로 매년 시민 1인당 약 49만500원의 지역화폐가 발행된 셈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연중 10% 이상의 높은 할인율 유지 △가맹점 8100여곳 확대 △2025년 10월부터 도입된 소비 촉진 캐시백 제도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일관된 정책 추진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초 시가 전 시민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시민들의 이용 경험을 대폭 확대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수단으로 지역화폐를 선택한 비율이 1차 54.3%, 2차 55.7%로 도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광명사랑화폐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소비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사랑화폐 누적 발행액 1조원 달성은 시민이 지역에서 쓰고 소상공인이 다시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광명사랑화폐가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힘이 되고 지역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경제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 정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시민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향후 운영 방향과 가맹점 지원, 사용자 편의 기능 개선 등 지역화폐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