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농 주거단지 첫 입주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민선 8기 충남도가 추진해온 청년농 등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사업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가 첫 결실을 맺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부여군 은산지구와 공주시 신풍지구가 입주자 모집 등을 모두 완료하고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은산면 은산리 일원의 은산지구에는 20세대, 신풍면 산정리 일원의 신풍지구에는 19세대를 조성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은 충남도가 농촌지역에 살기 좋은 주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를 통해 농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농촌지역 청년·서민 등에게 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공급대상은 청년 농업인, 농지를 지속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가족 등 실거주자, 관내 이주 희망 마을주민,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각 세대는 85㎡형 단독주택으로 13㎡ 안팎의 부속창고도 1개씩 별도로 설치했다. 이들 주택에는 시스템에어컨과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설치해 입주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해 에너지자급 주택(제로에너지 하우스)으로 건립,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며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게 했다.
두 사업지구는 지난해 9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했다. 은산지구는 청년농 8호와 근로소득자 8호, 군외 청년농 4호 등을 선정했고 신풍지구는 청년농 3호, 신혼부부·한부모 가구 4호, 미성년 자녀동반 세대 4호, 신혼부부·한부모 가구 2호 등을 첫 입주민으로 뽑았다.
이들 지구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다. 은산지구 입주민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원, 신풍지구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25만원을 내고 거주하게 된다. 이들은 또 10년 동안 임대 거주한 뒤 희망할 경우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살고 있는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쾌적한 농촌을 만들고 청년들이 농촌에 들어와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도는 이번 2개 지구 외에 금산 남일, 태안 남면, 공주 우성, 보령 웅천, 청양 남양·정산, 홍성 은하, 서천 마서 등 8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