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일, 새로운 60년 시작” 다카이치 “지역 안정 위해 공조”

2026-01-13 16:10:22 게재

나라에서 한일정상회담 … “나쁜 점 관리하며 손 꼭 잡고 나가야”

‘셔틀외교’차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이제 환갑, 60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악수하는 한일 정상

악수하는 한일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 한일 간 협력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뤘는데, 그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한국에 크나큰 힘이 됐다는 건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 과거사 문제가 처음으로 오른 점을 의식한 듯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좋은 점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고 나쁜 점을 잘 관리해 최소화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손을 꼭 잡고 나아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님과 제가 손을 맞잡고, 또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이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이) 앞으로의 60년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작년에 일한관계의 강인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점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대통령님과 일한과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하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대통령님과 함께 일한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조하여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님의 방일을 시작으로 일한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나라=김형선 기자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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