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 윤석열 사형 구형

2026-01-14 13:00:15 게재

다음달 19일 1심 선고 예정

김용현 무기, 노상원 30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되면서 재판부의 판단을 남겨두게 됐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19일 나온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변호인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오전부터 14일 새벽까지 이어진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12.3 비상계엄을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이 설계한 국가 작동 구조를 무력화하고 군사력과 경찰력에 의해 국가권력과 통치구조를 재편하려 한 내란 범행”으로 규정하고 “반성하지 않는 피고인에게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없어 중한 형을 정해야 한다”며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직 대통령이 사형을 구형받은 건 헌정 사상 두번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96년 내란수괴 등 혐의로 법정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무기징역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는 징역 30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징역 20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받았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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