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입개혁, 되돌릴 수 없는 선까지 가야”

2026-01-14 17:39:39 게재

14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도교육감 재선도전 시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4일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감으로서 완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선까지 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도전 여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경기교육 정책과 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 대입제도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말로 경기교육감 재선 도전을 시사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은 “교육환경 개선이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대입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모든 노력은 미완성에 그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기회를 넓혀주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이 기조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대한민국 교육을 끌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월 기존 상대평가 폐지 및 5단계 절대평가 시행,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등이 담긴 대입 개혁안을 제시했다. 지난 12일에는 대입 개혁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도지사와 도교육감 러닝메이트제에 대한 질문에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러닝메이트도 구상해보자고 얘기한 적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며 “직선제를 지금처럼 하느냐, 러닝메이트를 하느냐, 이 둘에 대해서 묻는다면 러닝메이트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교육지원청 분리와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5월 13일 목표로 시행령을 만들고 있는데 정원과 예산을 그에 맞춰서 지원해 달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자체 협조 없이는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예산보다 인력 문제가 더 중요한데 필수 행정업무가 아닌 시설관리 전산 등의 경우 거점 별로 묶는 방안 등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올해도 교육 당사자인 학생, 교사와 직원이 ‘교육’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두고 ‘동진대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진대성(同進大成)’은 사자성어가 아니라 제가 만든 말인데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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