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입개혁, 되돌릴 수 없는 선까지 가야”
14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도교육감 재선도전 시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4일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감으로서 완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선까지 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도전 여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경기교육 정책과 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 대입제도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말로 경기교육감 재선 도전을 시사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환경 개선이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대입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모든 노력은 미완성에 그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기회를 넓혀주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이 기조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대한민국 교육을 끌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월 기존 상대평가 폐지 및 5단계 절대평가 시행,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등이 담긴 대입 개혁안을 제시했다. 지난 12일에는 대입 개혁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도지사와 도교육감 러닝메이트제에 대한 질문에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러닝메이트도 구상해보자고 얘기한 적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며 “직선제를 지금처럼 하느냐, 러닝메이트를 하느냐, 이 둘에 대해서 묻는다면 러닝메이트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교육지원청 분리와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5월 13일 목표로 시행령을 만들고 있는데 정원과 예산을 그에 맞춰서 지원해 달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자체 협조 없이는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예산보다 인력 문제가 더 중요한데 필수 행정업무가 아닌 시설관리 전산 등의 경우 거점 별로 묶는 방안 등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올해도 교육 당사자인 학생, 교사와 직원이 ‘교육’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두고 ‘동진대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진대성(同進大成)’은 사자성어가 아니라 제가 만든 말인데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뜻”이라고 강조했다.